초등영문법 777, 0권부터 6권 중 시작 권 고르기 — 후기 말고 커리큘럼으로

일곱 권 값이 모두 같습니다. 남는 질문은 우리 아이가 몇 권부터인가 하나뿐입니다

초등영문법 777, 0권부터 6권 중 시작 권 고르기 — 후기 말고 커리큘럼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등영문법 777은 0권부터 6권까지 일곱 권이고 정가가 전부 같습니다. 값이 같으니 ‘어느 권이 이득인가’라는 질문은 성립하지 않고, 남는 문제는 하나뿐입니다. 우리 아이는 몇 권부터 펴야 하는가.

그런데 이 질문의 답을 후기에서 찾으면 잘 안 잡힙니다. 같은 권을 두고 ‘쉽다’와 ‘어렵다’가 함께 나오는데, 후기를 쓴 집의 아이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판사가 각 권의 커리큘럼과 학습계획표를 교재자료실에 올려 두고 있으니, 그 목록으로 직접 판정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자료실은 로그인 없이 열리고, 커리큘럼·학습계획표 파일도 그대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2026년 9월 16일 확인).

일곱 권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출판사 교재 목록에 올라와 있는 권별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권 발행 쪽수 정가
0권 2020.03 104쪽 7,700원
1권 2019.04 120쪽 7,700원
2권 2019.04 112쪽 7,700원
3권 2019.04 112쪽 7,700원
4권 2019.04 104쪽 7,700원
5권 2019.04 112쪽 7,700원
6권 2019.04 112쪽 7,700원

여기서 바로 읽어 낼 수 있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 권이 올라간다고 책이 두꺼워지지 않습니다. 104~120쪽 안에서 오르내릴 뿐이라 ‘뒤 권은 부담이 크다’는 짐작은 쪽수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둘째, 0권만 발행 시점이 1년 늦습니다. 1~6권이 먼저 나오고 0권이 나중에 붙은 구성입니다.

흔한 오해 하나를 여기서 정리해 두면 좋겠습니다. ‘777’은 권수가 아닙니다. 일곱 권이라 777이 아니라 시리즈 이름이고, 실제 권 표기는 0부터 6까지입니다. 그래서 ‘7권’을 찾으면 목록에 없습니다.

시작 권을 판정하는 순서

출판사 교재자료실은 권마다 커리큘럼과 학습계획표를 따로 올려 두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시작 권을 고르는 실제 도구입니다. 자료실 화면도, 첨부파일 내려받기도 로그인 없이 됩니다(2026년 9월 16일 확인 — 1권 커리큘럼 PDF와 학습계획표 PDF를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받았습니다). 다만 교재 화면의 ‘선생님자료’ 버튼만은 누르면 ‘선생님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자료입니다’라는 알림이 뜨는데, 커리큘럼과 학습계획표는 그 버튼이 아니라 옆에 따로 놓인 버튼에 있습니다.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단계 무엇을 하나 판정 기준
1 후보 권의 커리큘럼을 연다 다루는 문법 항목이 목록으로 적혀 있습니다
2 아이에게 항목 이름을 하나씩 물어본다 ‘들어는 봤다’가 아니라 예문을 하나 만들 수 있는가로 봅니다
3 아는 항목의 비율을 센다 대부분 만들 수 있으면 그 권은 이미 지난 권입니다
4 거의 못 만드는 첫 권을 고른다 그 권이 시작 권입니다

이 방식이 후기보다 나은 이유는 기준이 우리 아이 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집 아이가 몇 학년에 몇 권을 했는지는 우리 아이의 출발점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반면 커리큘럼 항목은 아는지 모르는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학년으로 정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판사 목록에는 권별 대상 학년이 따로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학년이 아니라 이미 배운 문법 항목이 기준이라는 뜻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0권은 다른 권과 무엇이 다른가요

자료실에 올라온 부가 자료를 비교하면 0권만 구성이 다릅니다. 0권에는 ‘철자맞추기게임’이 있고, 1~6권에는 대신 ‘활용자료’가 붙어 있습니다. 나머지(정답표·단어연습장·정오표·본문 MP3·단어 MP3·학습계획표·커리큘럼)는 공통입니다.

철자 게임이 0권에만 붙었다는 것은 이 권이 문법 이전 단계를 함께 다룬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단어를 소리와 철자로 붙이는 중이라면 1권부터 시작하기보다 0권을 먼저 보는 편이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파닉스가 끝나고 단어를 읽는 데 무리가 없다면 0권은 건너뛸 수 있습니다. 그 판정은 앞의 커리큘럼 대조로 하시면 됩니다. 파닉스 이후 무엇을 이어 줄지 고민 중이라면 초등 고학년 영어 공부법 정리를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하루 분량은 어떻게 잡나요

권마다 학습계획표가 자료실에 따로 있으니, 하루 분량을 직접 계산하기 전에 그 표를 먼저 열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출판사가 상정한 진도가 적혀 있어 우리 집 사정과 비교해 보기 쉽습니다.

쪽수로만 가늠한다면 한 권이 104~120쪽이므로, 하루 두 쪽이면 두 달 안쪽에 한 권이 끝나는 셈입니다. 다만 문법 교재는 진도보다 되돌아오는 횟수가 성패를 가르는 쪽이라, 처음부터 빠듯하게 잡기보다 틀린 항목을 다시 만나는 자리를 계획표에 넣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본문 MP3와 단어 MP3도 같은 자료실에 함께 올라와 있어 읽기와 듣기를 나란히 돌릴 수 있습니다. 종이 교재만 사면 끝이라고 보고 자료실을 안 여는 경우가 많은데, 교재에 딸려 있는 자료를 안 쓰는 것과 같습니다.

함께 나오는 ‘3800제’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같은 출판사가 초등영문법 3800제도 내고 있어 검색하면 두 시리즈가 나란히 나옵니다. 이름만 보면 문제 수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고를 때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지금 필요한 것이 설명인가 반복인가입니다.

규칙을 아직 모르는 상태라면 문제 수를 늘려도 정답률만 떨어집니다. 반대로 규칙은 아는데 자꾸 틀린다면 설명을 다시 읽기보다 같은 유형을 여러 번 만나는 쪽이 듣습니다. 두 권을 동시에 사서 병행하는 구성은 초등 고학년 기준으로 부담이 큰 편이니, 한 축을 먼저 끝내고 다음을 붙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법 교재를 단계로 갈라 보는 기준 자체가 아직 안 잡혔다면, 입문·기초·심화가 각각 무엇을 다루는지 정리한 초등 영어 문법 문제집 단계별 정리를 먼저 보시면 이 비교가 더 쉽게 읽힙니다.

근거 화면(1차 출처)

권별 발행 시점·쪽수·정가와 자료실 구성은 출판사인 마더텅의 교재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 마더텅 교재소개 — 초등·유아 > 초등영문법777 toptutor.co.kr
  • 같은 화면의 권별 ‘자료실’에 커리큘럼·학습계획표·MP3가 올라와 있습니다(목록·상세·내려받기 모두 로그인 없이 됩니다. 2026년 9월 16일 확인)

가격과 판차는 개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구입 전에 같은 화면에서 발행 시점이 그대로인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EBS 초등 사이트에도 같은 이름의 시리즈 강좌가 올라와 있는데, 강좌 구성과 권 대응은 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근거 화면(1차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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